인간의 기술로도 접근하기 어려운 심해바다는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여전히 인간에게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바다 속 깊은 곳, 심해는 지금까지 인간이 탐사한 양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이는 심해가 단순히 깊기 때문만이 아니라, 극한의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심 수천 미터에 이르는 심해는 엄청난 수압이 존재하며, 빛이 전혀 닿지 않는 완전한 암흑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또한 온도는 거의 영하에 가깝고, 산소 농도는 극히 낮습니다. 이런 환경은 인간의 몸은 물론, 첨단 장비조차 쉽게 접근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현재까지 제작된 심해 탐사선조차도 제한된 수심까지만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으며, 장시간 심해를 탐사하는 것은 기술적, 물리적 한계에 직면합니다. 인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