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물 소재로서의 잠재력심해 생물은 고압, 저온, 무산소라는 극한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생명체로서, 지상 생물과는 전혀 다른 생화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단백질, 효소, 점액, 외피 등은 기존의 생물 자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유한 물성이나 기능을 지니고 있어, 신소재 개발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심해 갑각류의 외골격은 탄성이 높고 경도도 강해 고기능성 복합소재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심해 연체동물의 점액은 접착력과 항균성을 동시에 갖춰 생체 접착제나 의료용 방수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물 유래 물질은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고성능을 요구하는 산업 분야에 점차 적용되고 있으며, 심해 생물은 미래 신소재 산업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