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심해 세계를 처음 마주한 순간지구의 바다는 오랜 시간 동안 인간에게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었습니다. 해수면 근처에서 이루어지는 어업과 탐사는 가능했지만, 수천 미터 아래 심해는 인간의 기술로 접근하기 힘든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해양 탐사선과 무인 잠수정이 심해의 어둠을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은 심해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직접 촬영하고 관찰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탐사 장비를 통해 심해 생물들의 실제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은 과학자들에게 경이로움과 충격을 동시에 안겨주었습니다. 고요하고 캄캄한 심해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모습은 인간이 기존에 상상해오던 것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심해생물의 독특한 생존 방식과 신비로운 형태는 자연의 다양성과 진화의..